독서

질서 너머 (Beyond oreder) - 조던 피터슨 (2)

배고픈 사서 2024. 8. 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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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P. 255 ~ 291

 

1. 요 약

저 자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다.

감 상 : 우리의 튀어나온 부분을 공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을 순 없다.

 

 

2. 본 문

나는 대학 연구실도 아름답게 단장하려고 시도했다. 이미 공들여 꾸며놓은 연구실을 떠나야 했기에 나는 우리 집 리모델링을 도와준 화가의 도움을 받아 새 연구실을 개조하기로 했다. 새 연구실은 창문이 막히고 형광등이 비추는 1970년대 공장처럼 끔찍했다.

 

감각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30년 동안 그곳에 앉아 있느니 차라리 죽고 싶을 것이다. 노조의 의무 조항과 그에 대한 관리자들의 해석 때문에 교직원이 연구실을 크게 개조하는 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서 화가 친구와 나는 대안을 만들어 냈다.

 

우리는 콘크리트 벽에다 약 2.1미터 높이에 약 1.2미터 간격으로 니켈 도금한 육중한 갈고리 한 쌍을 박은 뒤, 한 면이 체리목으로 덮여 있고 샌딩과 스테인으로 마감한 18밀리미터 두께의 판을 걸기로 했다. 짜잔, 75달러짜리 합판 여덟 장에다 약간의 노동을 더하면 나무벽면을 가진 연구실을 가질 수 있었다.

 

(중략) "그러면 안 돼요." 내가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죠?"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교수님이 하면 모두가 그렇게 하려고 할 거예요."

 

 


3. 감 상

6년 전쯤 새로운 부서로 옮겼을 무렵, 나는 영어와 자격증공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었다. 업무에 사용하는 수첩에 작게 포스트잇을 붙인 뒤 매일 외울분량을 적어두고 다니며 틈틈이 외우곤 했었다.

 

어느 날 내 사무실에 찾아와 질문을 던진 그 직장상사의 말은 내 직장과 직장동료들의 수준을 일깨워주며 가슴깊이 울림을 남겼다. 그 말은 다음과 같다.

 

"너 이직 준비하냐?"

 

글쎄, 이제 시간이 6년쯤 지난 나는 새로운 부서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직장상사의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한참 어린 직장 후배의 노력을 보며 할 수 있는 말이 그것밖에 없었을까? 아니면 그 어린 후배의 이직시도가 본인에게 손해를 끼친다고 생각했을까?

 

어쨌든 나는 그때 한 가지 배웠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그러니까 둥그런 돌이 되자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피식자가 아닌 인간이므로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고. 우리는 같은 상황을 마주쳤지만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 것이다. 어쩌면 같은 방법일지도 모르지

 


 

4. 적 용

언제나 내 선택이 정답이다.

다른 이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면 책임은 내가지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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