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설 임시공휴일, 31일이 좋을까? 27일이 좋을까?

배고픈 사서 2025. 1.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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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 찾아온 지 벌써 보름, 어느덧 설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설도 황금연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임시공휴일을 지정했는데요. 지정된 임시공휴일은 27일, 그런데 지정된 임시공휴일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31일이 더 낫지!

 

모 지자체장과 정치권에서 27일보다 31일이 더 낫지 않겠느냐 라는 말을 한 겁니다. 27일과 31일 무슨 차이가 있길래 이렇게 신문 기사의 한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었을까요?

 

우선 27일을 지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1. 연말, 마감 업무를 맡는 근로자들은 쉴 수 없기때문에
2. 귀경길 보다 귀성길의 교통체증이 더 심하기 때문에
3. 토요일에 쉬지 못하는 몇몇 업종들은 27일에 쉬어야 5일을 쉬기 때문에

 

사실 1번을 제외하고는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매주 금요일, 매 월 말일이 제일 바쁜 것 같네요.

 

사실 27일에 쉬느냐, 31일에 쉬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미리 계획적으로 좀 합시다!

 

이번 임시공휴일은 무려 19일을 앞두고 결정됐습니다. 다들 업무나 휴가에 대해서 계획이 있었을 텐데 고작 2주 남짓한 시간을 앞두고 임시공휴일이 정해져 버린 거예요. 주말 평일 구분 없이 교대근무하시는 분들은 근무에도 지장이 생겼을 거고, 자영업자 분들은 이런저런 준비를 하셔야 할 텐데 낭패일 거라 생각되네요.

 

게다가 임시공휴일로 긴 연휴를 만드는 목적은 내수촉진일 텐데요, 요즘은 긴 연휴야말로 오히려 내수촉진이 아니라 해외여행이 늘어난다는 내용의 기사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훈수 두는 사람보다 결정하는 사람이 낫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지! 늦었든,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든, 어쨌든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결정하신 분들이 더 책임감 있으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결정된 사실에 대해서 그제야 "아,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고 하는 것보단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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